•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미술관
  • 성곡미술관 올 첫 '손정은: 명명할 수 없는 풍경'전

  • 기사입력 2011-02-22 14:17
    • 프린트
    • 메일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서울 신문로의 성곡미술관(관장 김인숙)이 2011년 첫 중견ㆍ중진작가 집중조명전으로 시각예술과 심리극 형식이 결합된 기획 프로젝트 <손정은: 명명할 수 없는 풍경> 전을 개최한다.

2010년 <김영헌:Electronic Nostalgia, Broken Dream>전과 <박화영:C.U.B.A.>전에 이어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무어라 명명할 수 없는 세상의 모든 왜곡된 남성권력과 억압기제 등에 대해 가하는 작가의 날선 비판이 가득하다.

총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한편의 사이코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심리극 형식이 시각예술과 결합한 이른바 미술심리극 프로젝트다. 일반 전시회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새로운 차원의 형식 언어가 손정은의 독특한 감성과 어우러져 한편의 연극무대 연출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무대, 현장, 합창 순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3층에서부터 시작해서 1층에서 마무리된다. 3층은 <제1장> 무대 : Pornographic Love 사라진 비밀, 2층은 <제2장> 현장 : The Easter Boys “너는 젊고 아름답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 1층은 <제3장> 코러스 : The spring station of melancholia 라는 소주제로 각각 개성이 분명한 풍경들을 선사한다. 

작가는 왜곡된 남성권력에 대한 거부감과 그것에 대한 복수, 응징을 거쳐 화합과 용서로 이어지는 변증법적 치유과정을 특유의 연출기법으로 보여줬다. 자신이 온몸으로 거부해온 기성의 왜곡된 절대권력과 규율에 대한 막연한 저항감을 구체화하고 그것을 조형적ㆍ현실적으로 지적하고 극복하려는 노력을 보인 것. 이같은 작업 과정은 손정은의 일인 심리극(psychodrama)이자, 작가 스스로에 대한 일종의 미술치료(Art Therapy)인 셈이다. 전시는 3월 13일까지 열린다. 관람료는 어른 및 대학생 5000원.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포토슬라이드
  • 'World Bodypainting Festival'
    'World Bodypainting Festival'
  • '아찔한 패션쇼'
    '아찔한 패션쇼'
  • '란제리 패션쇼'
    '란제리 패션쇼'
  • '테이프로 만든 옷(?)'
    '테이프로 만든 옷(?)'
핫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