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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당국 후폭풍 우려 노심초사

  • 기사입력 2011-02-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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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기업 타격 불가피

무역 금융지원여부도 논의


아직은 미풍이지만 태풍으로 돌변할 가능성 때문에 고민이다. 리비아와 중동 사태를 보는 금융당국의 시각이다.

이번 리비아 사태와 중동지역 민주화 바람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로서는 매우 제한적이다. 하지만 리비아 사태가 확전ㆍ장기화할 가능성이 커 오일쇼크 등으로 인한 2ㆍ3차 효과가 발생할지 걱정이다. 그럴 경우 금융시장에 파급이 클 게 분명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리비아 사태가 지금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사태가 장기화하고 인근 국가로 확전될 경우 발생하는 유가급등으로 인한 여파는 금융시장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 명백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말 기준으로 리비아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저와 차입금은 없는 상태다. 리비아 사태가 직접적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건전성 등에 영향을 끼칠 염려는 없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하지만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제조업 및 건설업체 등이 리비아 및 중동 주요 산유국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이들에 대한 지원대책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과거 사례를 돌이켜볼 때 유가급등이 국내 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고, 이는 결국 금융시장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중동지역의 정치불안이 유가는 물론 환율, 주가 등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높아 국내 금융회사로 하여금 외화유동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을 지도할 예정이다.

또 원유 가격에 민감한 제조업체 및 대중동 수출기업 등의 무역 금융지원 대책에 대해서도 향후 사태 추이를 지켜본 뒤 논의할 계획이다.

박정민 기자/boh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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