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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플&스토리]‘2세 경영인’ 그러나 창업보다 어려운 수성과 성장

  • 기사입력 2018-07-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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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경영을 사회에선 ‘부의 대물림’이라고 부정적으로 본다. 고정관념 내지 선입견이 있다. 2세 입장에서는 증여세나 상속세 내고 현금을 물려받아 투자업이나 하면서 사는 게 가장 편하고 좋다. 고통스럽게 뭐하러 사업체를 물려받겠나.”

김덕술 대표는 1987년 군 제대 후 삼해상사에 평사원으로 들어왔다. 대기업 취업을 원했지만, 가업을 이어달라는 부친(김광중 회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 때 마른김을 남대문 도매상에 배달하는 일부터 배웠다.

이사, 전무를 거쳐 입사 19년만인 2005년 대표(사장) 자리에 올랐다.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 삼해상사를 국내 김 수출 1위 업체에 올려놨다.

대개 2세 경영은 ‘잘해야 본전’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그렇기에 사회는 더욱 특별한 능력과 성과를 요구한다.

김 대표는 “1세 때와 달리 새로운 시장, 새로운 제품으로 시장에서 승부하고 성공하고 성장해야 한다. 새로운 방식이어야 문제해결이 가능하다”며 “창업세대의 치열한 정신에 동의하고 그래서 회사를 더욱 발전시키고 키우기 위해서 가업승계라는 위험한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물려받는 것은 창업정신과 종업원 등 가족 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협의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매달 우량 중소기업 대표를 선정해 시상하는데, 이들의 모임이다.

그 자중회는 대개 전통 제조업체 대표들로, 2세 회원은 3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세대가 대부분이어서 2세 승계방법을 고민하고 이해해줘 이들로부터 적잖은 위안을 받는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김 대표는 “2세들은 자기그림 그리며 회사를 운영해야 한다. 다만 창업자가 가진 정신만은 물려받아야 한다”며 “2세들의 중압감은 창업세대 보다 훨씬 클 수밖에 없다. 사회에선 가업승계 받는 사람들 입장을 이해해주는 이들이 별로 없는데, 그게 문제”라고 했다.

삼해상사는 3세 경영도 일찌감치 예고해뒀다. 김 대표의 둘째 딸 수정 양이 수년 전부터 가업승계 의사를 밝혔으며,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대학 재학 중이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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