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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방북 성사될까?…文대통령, 전용기에서 영화 ‘프란치스코’ 추천

  • 기사입력 2018-10-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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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초청장에 담긴 진정성 변수

-성사시 한반도평화 지지 확산 기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박9일 유럽 순방일정을 소화중인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프란치스코 교황 초청이 어떤 결과로 매듭지어질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의 이번 유럽 순방은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동반자’를 주제로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과 덴마크 코펜하겐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회의 참석, 그리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핵보유국인 프랑스 방문 등 굵직굵직한 일정들로 채워져 있다.
[사진=헤럴드경제DB]

이중에서도 오는 18일 예정된 교황청 방문과 프란치스코 교황 예방은 백미가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프란치스코 교황 평양 방문 초청을 공식 전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 일정을 발표하면서 김 위원장이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공개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방문이 성사된다면 세계 평화의 사도인 교황의 역사적인 첫 방북으로 유화국면으로 접어든 한반도정세와 첨예한 북미간 비핵화협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이 13일 유럽 순방에 오른 뒤 첫 방문지인 프랑스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수행단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화를 다룬 영화 ‘프란치스코’ 관람을 추천하는 등 각별한 공을 기울이는 까닭이다.

세계 13억 가톨릭 신도의 정신적 지주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평화와 화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교황이 북한 땅을 밟는 자체만으로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거치며 거대한 변화를 맞고 있는 한반도평화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 확산과 향후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5년 미국과 쿠바 방문을 통해 양국 국교정상화를 유도하고, 2016년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 화해를 중재해 반세기에 걸친 내전을 종식시키기는 적잖은 외교적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반도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2014년 방한 때는 남북화해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줬고, 지난 4월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미사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의 긍정적 결과와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한 진정한 대화를 추진한 양쪽 지도자들의 용감한 헌신에 나의 기도를 덧붙인다”고 기도하고,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미사에서는 “우리 모두 성모 마리아가 한반도에 임해 회담을 인도하기를 기도하자”고 축원했다.

김 위원장 입장에서도 전세계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는 교황 방북을 통해 외교적 고립 탈피와 정상국가 이미지 제고, 그리고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 과시 등의 효과를 노려봄직하다.

다만 교황이 사실상 종교의 자유가 없는데다 최악의 인권탄압국으로 낙인 찍힌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면죄부’를 주는 격이라는 이유에서 부정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일각에선 교황의 행보 및 동선과 관련해 여전히 보수적인 교황청이 교황의 극도로 폐쇄적인 북한 방문에 부정적인 입장이란 얘기도 흘러나온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여부는 문 대통령이 전달할 김 위원장의 초청 메시지에 담긴 진정성과 문 대통령의 설득, 그리고 최종적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결단에 의해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일성 주석은 1991년 동유럽 붕괴로 인한 외교적 고립이 심화될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02년 김대중 대통령의 권유에 따라 교황 방북을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된 바 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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