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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늑한 호스텔로 더욱 빛나는 가을 도시 5선

  • 기사입력 2018-11-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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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여관주인과의 잡담…인정미도 최고
베를린, 하노이, 포틀랜드, 인도네시아 우붓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여행의 핵심요소는 여행지, 동반자, 휴식처이다. 셋은 상호작용한다. 여행지가 좋으면 동반자와 누리는 여행의 기쁨이 배가되고, 휴식처가 불편하면 그 도시에 대한 이미지 조차 좋게 형성될 리가 없다.

일반에 자주 회자되는 도시이고 휴양관광도시가 아니라도 게스트하우스의 분위기가 좋아 충분한 심신의 휴식을 취할수 있다면, 이미 여행은 절반의 성공이다. 잘 꾸며진 친구집 같은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마친 뒤엔 그 도시 구석구석 매력이 일제히 한 단계 더 예뻐 보인다. 그곳에는 좋은 외국인 친구들도 서식한다.

부킹닷컴(Booking.com)은 흔히 듣던 도시이지만, 예쁘고 고즈넉한 휴식처를 가진 도시 5곳을 11월 추천 여행지에 정했다.

독일 베를린 비엔나 하우스 이지 베를린(Vienna House Easy Berlin)

독일 베를린은 중세의 유적과 국토 분단의 흔적들이 많은 곳이다. 감정여행의 자세를 가진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유럽의 다른 도시 보다 독특한 여행지로 꼽는다. 가족 생이별의 아픔, 우리와 동병상련의 기억을 가진 곳이라는 점에서도 그렇다. 세기적인 한국인 음악가 윤이상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곳이다.

비엔나 하우스 이지 베를린(Vienna House Easy Berlin)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친구네 집에 온 것 같다. 유럽공예품과 조각작품에 버금가는 디자인의 생활용품들이 즐비하다. ‘섹시 베를린’을 표방하는 이 도시에서 최근들어 여행자들에게 살가운 태도로 다가오는 현지인들의 친절을 느낄 수 있는데, 이런 게스트하우스에서 현지인과 어울리기에 좋다.

주변에는 분위기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 바와 클럽까지 즐길 거리가 많다. 비엔나 하우스 이지 베를린에서 브란덴부르크 문과 포츠담 광장이 가깝다. 또한, 코워킹 스페이스를 갖추고 있어 여행 중에도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무료 초고속 와이파이가 제공돼 언제든 SNS에 여행 사진을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베트남 하노이 올드 쿼터 뷰 하노이 호스텔(Old Quarter View Hanoi Hostel)

박항서 감독이 영웅으로 떠오른 베트남 하노이는 이제 ‘사돈나라’ 한국인 중 대부분이 한 번쯤 가 본 곳이다. 그럼에도 다시 가고 싶은 이유는 사람들의 인정과 길거리 음식이 좋고, 한국과 비슷한 지혜와 용기가 있으며, 최근 문화예술 감각을 투영하면서 좀 더 우아한 면이 커졌기 때문이다. 10여년전 보다 도시가 더욱 활기차다. 베트남 하노이 올드 쿼터 뷰 하노이 호스텔(Old Quarter View Hanoi Hostel)는 숙소를 예술미 넘치는 디자인과 색감으로 꾸몄다.

이 호스텔은 중저가 숙소의 흔한 구조인 듯 하지만 인테리어에서 베트남 예술감각의 우수성을 느낄수 있다. 현대적 감각의 도미토리룸과 테라스, 공용 라운지가 잘 갖춰져 있다. 베트남어가 낯선 여행객을 위해 영어 구사 가능한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언제든 도움 받을 수 있다.

미식의 나라 프랑스의 영향을 오랫동안 받은 하노이에서는 베트남 대표 음식 ‘포(Pho)’ 외에도 다양한 지역 전통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호스텔 근처에는 하노이 올드 시티 게이트(Old City Gate)와 동쑤언 시장(Dong Xuan Market)이 있다.

이탈리아 로마 프리 호스텔스 로마(Free Hostels Roma)

이탈리아 로마의 프리 호스텔스 로마(Free Hostels Roma)는 작지만 아늑한 공간에서 독서 등 나만의 시간, 명상의 시간을 갖기에 좋은 곳이다. 문득, 마음 착하게 생긴 어느 이방인과 ‘땅콩 껍질 속의 연가’를 상상해 보기도 한다. 이 집은 그런 분위기이다. 도미토리 풍의 방과 컬러풀한 공용 테라스가 개인-단체의 공간을 구분짓는다. 바와 라운지의 분위기 속에서 ‘로마의 휴일’을 꿈꾼다. 역사, 고대 유적, 음식 등 다양한 구색의 로마여행은 잠자리가 편해야 한다.

로마에선 소설, 영화 등의 촬영지에서 내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현장만 다녀도 성공적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젤라테리아(Gelateria)에서 맛보는 젤라토 또한 놓쳐서는 안될 로마 명물이다.

인도네시아 우붓은 심신 안정을 우선순위로 꼽는 여행객에게 가장 각광받는 도시다. 주지하다시피 ‘웰니스(Wellness)’와 ‘잊혀지는 즐거움’은 2018년 가장 핫한 여행 키워드였다. 우붓이 이를 충족시킨다. 최상의 자연 환경에서 요가를 수련할 수 있어 대표적인 웰니스 여행지로 손꼽힌다.

우다야 리조트 앤 스파(The Udaya Resorts and Spa)는 푸른 관목으로 둘러싸여 열대 지역만이 지니는 독특한 힐링 분위기를 자아낸다. 스파는 물론 자전거, 트레킹 투어와 같은 다양한 액티비티도 제공한다. 요가 클래스 후엔 애프터눈 티를 내어준다.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는 이색적인 푸드트럭, 달콤한 도넛, 시원한 크래프트 맥주 등 다양한 음식 문화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유명하다. 자전거로 다니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친절한 지역 주민들, 흥미로운 액티비티가 많다.

맥메나민스 케네디 스쿨(McMenamins Kennedy School)은 초등학교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숙소이다. 따뜻하게 데워진 염수풀(saltwater pool)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호텔 극장에서 영화 감상을 할 수 있다.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면 예쁘장한 상념에 잡히는데, 교실 리모델링 여관 만큼 더 좋은 곳은 없다. 미국내 인심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헤르만 헤세는 여행의 정의 중 하나로 ‘현지 여관주인과의 잡담’을 들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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