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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정지 후폭풍] 바이오·제약, ‘되살아난 악재’에 공매도 먹잇감 우려

  • 기사입력 2018-11-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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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비중 크게 늘고 대차잔고도 증가세
거래정지 기간 길어지면 투심 위축 불가피
“임상 성공 가능성 따져 옥석가리기 대응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분식회계를 했다는 증권선물위원회의 결론이 나오면서 우리 증시의 대표적 성장주인 바이오ㆍ제약 업종이 또 한번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는 해석도 있지만 시장에서는 주가 하락을 노린 공매도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증선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고의적 분식회계’ 결론을 내놓자 셀트리온을 비롯한 대표적 바이오ㆍ제약 종목들은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1~4%의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2%대 급락하면서 업종 전체가 동반 하락했던 것을 만회하는 모습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증선위 결정으로 바이오업종을 괴롭히던 회계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관련 이슈가 터질 때마다 바이오 업종 전체가 영향을 받았던 것은 당시 바이오 업종의 연구개발(R&D) 비용 자산화 처리와 관련된 회계 감리 이슈가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난 9월 금융감독원이 관리 지침을 발표하면서 이 이슈는 사라졌고 거래 정지와 이후 일정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만의 문제로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바이오 업종이 이번 사태의 여파를 피하기 힘들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거래정지 결정은 이미 시장에서 예견된 바이지만 그 기간이 문제”라며 “만약 거래 정지 기간이 내년까지 넘어갈 경우 바이오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 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 역시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 의존도가 높은 바이오 업종에 대한 불신이 생긴 만큼 국내 증시 전체를 비관하는 상황으로 변질 될 수 있다”며 “실적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업종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는 만큼 이번 악재가 다른 종목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약 개발과 임상 실험 단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발생하기 힘든 바이오 업종의 특성 상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이 항상 잠재해 있다. 이같은 의구심은 주가 하락을 노린 공매도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

이들 종목이 이번 이슈로 급락을 겪은 뒤에도 다시 주식을 빌려 공매도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달 들어 셀트리온(20.4%), 셀트리온헬스케어(20.5%), 셀트리온제약(12.1%) 등 셀트리온 3총사는 물론, 바이로메드(17.5%), 한미약품(19.6%), 에이치엘비(13.9%) 등 대다수 바이오 종목의 공매도 거래비중이 10% 대를 넘어섰고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이달 초 9조 5979억원으로 고점을 찍은 코스피 의약품 업종과 코스닥 제약 업종의 대차잔고는 7조8395억원까지 줄었다. 그러나 이후 주요 바이오 종목이 반등을 보이자 다시 대차잔고는 8조 4112억원까지 늘어나면서 공매도에 의한 추가 하락을 예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업종의 추가 하락이 우려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주요 바이오 업체의 임상 결과가 발표되는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각 업체의 파이프라인 성공 가능성에 따라 옥석가리기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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