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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고조되는 신흥국 환율불안…금리상승 부담보다 경기둔화 영향 커

  • 기사입력 2018-12-0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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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올 2~3분기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신흥국 통화가치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동안 신흥국 통화에 영향을 미쳤던 미국의 금리인상이나 달러 강세보다 세계적 경기둔화 우려로 불안 재연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9일 국제금융센터의 ‘신흥국 환율불안 재현 징후 점검, 브라질ㆍ말레이시자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신흥국 통화가 최근 반등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브라질 헤알화와 말레이시아 링깃화 등 일부 통화들은 다시 불안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 헤알화는 10월말부터 약세를 재개해 이달 26일에는 최근 2년 사이에 3번째로 큰 2.7%의 급락세를 보였고,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최근 8개월째 약세흐름을 지속해 지난 1997~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장기간 약세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브라질과 말레이시아는 원자재 수출 비중이 높고 정권교체 등 정치환경 변화를 겪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브라질은 대외 부문이, 말레이시아는 대내 부문이 비교적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브라질의 경우 새 정부 출범을 위한 내각 구성 과정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식품ㆍ철광석ㆍ원유 등 주요 수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라질 경상수지 적자가 다시 확대될 경우 국내총생산(GDP) 대비 27% 부채초과 상태인 순대외 포지션의 악화 속도가 빠라질 소지가 있다. 공공부채가 GDP의 80%에 근접한 가운데 재정적자가 GDP의 7~8%를 넘는 것도 위험 요인이다.

말레이시아는 재정적자가 지난해 GDP의 3.0%에서 올해 3.4%로 늘어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에 새 정부가 재정건전성의 회복을 추진하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대외취약성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경상흑자가 2003~2011년 10%대에서 2016년 이후 2%로 축소되면서 순대외 포지션이 지난해 4분기부터 순자산 상태에서 순부채로 전환됐고, 국채 발행잔액의 25%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 증권투자 비중도 비교적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러한 진단을 토대로 그동안 신흥국 통화의 향방을 좌우해온 미 금리상승과 달러 강세가 완화된 대신 그 기저에 있는 경기둔화 우려가 일부 국가의 환율을 통해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 금리상승과 달러강세는 2009년 이후 양적 완화 시대에 대거 유입된 자금의 유출 우려를 자극하며 신흥국 환율불안을 야기했으나, 향후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그 모멘텀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신흥국 통화의 중요한 변수가 금리차보다 성장과 실적임을 감안할 때 경기둔화 우려가 글로벌 전역으로 확산될 경우 신흥국 통화 전반의 불안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다.

보고서는 현재 브라질과 말레이시아에서 나타나는 환율불안 징후가 경기부진 및 정책적 딜레마에 처해 있는 아르헨티나ㆍ터키ㆍ인도네시아ㆍ멕시코 등 다른 취약국으로 확산될지 여부도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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