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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지난해 광고ㆍ선전 1.2조 세계 첫 1위

  • 기사입력 2018-12-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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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 제치고 1위
- “갤노트7 리콜 사태 영향”…올해는 이전 수준 복귀
- 中 업체들 부상 주목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세계 기업들 가운데 광고·선전 관련 지출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6년 발생한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에 따른 리콜 이후 이미지 개선을 위해 광고선전비를 일시적으로 대거 집행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이전 수준으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광고컨설팅업체 ‘애드에이지(Ad Age)가 이달초 발표한 ’세계 100대 광고주(World‘s 100 Largest Advertisers)’ 명단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112억달러(1조2572억원)의 광고선전비를 지출해 전년보다 13%나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미국의 생활용품 업체 P&G는 2017회계연도(2017년 7월∼2018년 6월)에 전년과 비슷한 105억달러를 집행해 2위로 밀렸다.

이어 프랑스 로레알(86억달러)과 영국·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85억달러), 스위스 네슬레(72억달러) 등이 ‘톱5’에 포함됐다.

다만 TV·라디오·인쇄 매체·인터넷·매장 광고 등 순수한 매체 광고 지출액은 같은 기간 P&G가 71억달러로, 삼성전자(48억달러)를 큰 폭으로 앞서면서 1위를 지켰다.

지난해 세계 100대 광고주의 광고선전비 총액은 2790억달러로 전년보다 4.9% 늘었다.

특히 중국 알리바바가 105%나 늘어난 27억달러, 텐센트가 46% 늘어난 20억달러로 각각 증가율 1·2위에 오르는 등 중국 업체들의 부상이 두드러졌다고 애드에이지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는 스마트폰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광고선전비를 비교적 큰 폭으로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정기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분기까지 집행한 광고선전비(연결 기준)는 총 2조81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조7227억원)보다 24.3%나 줄었다. 관계사를 제외한 개별 기준으로는 4015억원으로, 1년 전(9614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전시회나 신제품 소개 행사 등에 투입되는 판매촉진비의 경우 올들어 3분기까지 5조2655억원(연결 기준)으로, 작년 동기(5조2274억원)보다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과는 대비된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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