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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칼럼-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금융한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 기사입력 2019-01-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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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K팝의 해였다(K-pop owned the year).” 미국의 뉴스전문채널 CNN이 지난해 가장 큰 화제가 된 문화계 뉴스 중 하나로 K팝 열풍을 꼽으며 한 말이다. K팝 이외에도 세계적으로 높아진 우리 문화의 위상을 확인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세계 각국에서 소설 ‘채식주의자’를 열독하고, 영화 ‘부산행’을 보며, 드라마 ‘도깨비’를 정주행하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이와 같이 한류로 인한 우리나라 국가브랜드의 가치 상승은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대외경제상황 속에서도 수출저변을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더불어 우리의 기술과 역량으로 충분히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산업 전반에 커지고 있는 듯하다.

정부도 한류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우리 문화가 미래산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제2의 방탄소년단, 제3의 한류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새로운 한류를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 정부는 세계 각국에 위치한 재외공관을 이용해 다양한 한류관련 행사와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히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보다 효과적인 한류마케팅을 위해 노후ㆍ임차 재외공관의 경우 민ㆍ관 기업의 해외지사가 함께 입주할 수 있는 ‘통합 재외공관’으로 개발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통합 재외공관’ 개발을 통해 국고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개발에 따른 여유 공간을 문화원, 컨벤션 등 한류 전파를 위한 해외거점으로 활용한다면 한류가 보다 빠르게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문화한류와 더불어 우리 금융산업 역시 금융한류의 바람을 타고 영토를 세계로 넓혀가고 있다. 이미 많은 국내 금융기관들이 한류로 형성된 문화적 친밀감과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개발도상국들은 경제발전 속도에 비해 금융시스템이 정비되지 않아 금융시장 개척의 블루오션으로 여겨지는데, 우리 기업들이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해 그들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금융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선전의 이유로 꼽힌다.

금융한류가 제3의 한류로써 지속가능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우리 금융산업이 보유한 특유의 역량과 경험을 살려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금융공기업인 캠코 역시 금융한류 확산을 위해 세계 각국에 ‘위기극복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캠코는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위기 때마다 최일선에서 효율적인 부실채권 정리 및 금융구조조정 업무를 전담하며 특화된 업무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캠코는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개발은행과 공동으로 IPAF(공공자산관리기구 국제협의체)를 창립해 아시아 공공자산관리기구들이 역내 경제문제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정부의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에 참여해 베트남, 콜롬비아 등 다양한 개도국에 부실채권 정리 노하우와 선진금융기법도 전수하고 있다.

금융한류도 제2의 방탄소년단, 제3의 한류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말처럼 한류가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이제 막 싹을 틔운 금융한류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호기(好機)다. 모쪼록 일년 뒤 “2019년은 금융한류의 해였다(K-finance owned the year)”는 기분 좋은 뉴스를 듣게 되길 기대한다.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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