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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영호 “트럼프, 文 대통령 신뢰 안해…김정은 조만간 中 갈 것”

  • 기사입력 2019-03-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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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북한의 외교전략 및 비핵화 가능성에 대해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고 있는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김정은은 핵을 놓지 못하고 자체 붕괴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19일 공개된 신동아와 태 전 공사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그는 북한의 제재 상황이 10년 지속된다면 ‘엄청난 일’이 북한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미회담 결렬 후 북한 내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불신이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태 전 공사는 “말은 하지 않겠지만 속으로는 ‘저 젊은 김정은이 자기 아버지만큼 그렇게 치밀하지 못하구나. 성숙하려면 아직 멀었구나’ 하면서 좀 우습게 여긴다고 할까요”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지전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김정은이 오히려 좌절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또 회담 결렬로 북한이 비핵화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 국제사회에 확인됐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하노이 회담에서 스몰 딜이든 빅딜이든 합의가 나왔다면 한국과 미국은 계속 오리무중 상태에 빠지게 된다. 지난해 남·북·미 간 많은 합의가 있었지만 비핵화는 끝이 보이지 않았고 모든 것이 뿌연 상태였다. 이번에 회담이 결렬되면서 모든 것이 명백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한 신뢰는 김정은이 비핵화하는 것을 믿어주는 신뢰였지만, 김정은은 대북제재를 풀어주는 과정에서 신뢰가 구축된다고 생각했다. 신뢰에 대한 해석에서 양측이 완전히 갈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회담 결렬을 우리 정부에서 예상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태 전 공사도 “우리 정부는 미국과의 관계에서 외교력과 정보력이 부족했음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핵 포기 결단을 내렸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신뢰하지 않게 됐고 이에 따라 신뢰하지 않는 대상과 정보와 전략과 전술을 공유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분간 북한이 중국과의 관계에 더욱 신경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했다. 그는 “아마 김정은은 시진핑을 찾아갈 것이다. 조만간 시진핑에게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한 번 더 도와달라’고 중국에 도움을 요청할 것이다”라고 했다.

태 전 공사는 “김정은이 기댈 데는 이제 중국밖에 없다. 중국은 국제제재의 뒷구멍으로라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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