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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읽는 신간

  • 기사입력 2019-03-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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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스트라이크(구병모 지음, 창비)=‘위저드 베이커리’‘아가미’등 독특한 상상력으로 따뜻한 감성을 전해온 작가 구병모의 신작. 2011년부터 구상해 초고를 완성하기 까지 7년여의 시간이 걸린 역작으로 ‘위저드 베이커리’ 출간 10주년을 맞은 때에 출간돼 의미를 더한다. 소설은 날개를 가진 익인(翼人)들과 도시 사람들 간의 갈등으로 시작해 작고 보잘것 없이 태어난 주인공들이 세계에 맞서 성장해 가는 이야기다. ‘익인’이라는 판타지적 요소와 영화처럼 이어지는 극적인 전개로 몰입도가 높다. 어느 날 고원지대의 익인들이 도시까지 날아와 시 청사 건물을 습격한다. 익인 가운데 작은 날개를 갖고 태어나 비행능력이 부족한 주인공 비오는 습격 직후 도시인에게 붙잡혀 청사에 갇히고 만다. 비오는 보통의 익인과 다른 외형때문에 익인 공동체에서 따돌림 당한다. 익인의 날개에는 아픈 자를 낫게 하는 치유의 능력이 있지만 비오는 그 마저도 부족하다. 그런 비오에게 루 라는 이름의 도시 아이가 찾아오고 비오는 루를 인질삼아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당찬 10대 루 역시 멸시와 부당함을 겪어왔지만 이를 오히려 타인을 위한 배려와 존중으로 승화시켜 성장한다. 익인과 도시인 사인의 오랜 반목의 역사와 그를 둘러싼 비밀들이 밝혀지면서 함께 걷고 함께 날고 서로를 치유하며 성장하는 작은 존재들의 모습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21세기 중국문화산업 시장의 이해(유재기 지음, 알에이치케이)=중국의 문화산업은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에 힙입어 엄청난질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그동안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외국 콘텐츠 중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나 최근엔 수출, 수입 물량과 다변화에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런 중국의 부상과 시장에 대한 이해는 특유의 폐쇄성으로 크게 떨어지는 형편이다. 이 책은 주중대사관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양국간 문화교류에 앞서온 저자가 중국 문화산업 전반의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분석과 전망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게임, TV프로그램,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공연산업 등 문화산업 전반에 걸쳐 중국의 현황과 중국 정부의 장기 로드맵을 분석,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2017년말 현재, 중국의 문화 및 문화 관련 기업 수는 5만 5000여개로 추산된다. 영업수입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9조 1950위안(한화 약 1563조 1500억원)에 이른다. 중국 문화산업의 주된 소비층은 Z세대(1995~2016년 사이 태어난 인구)로 인구의 27%를 차지한다. TV드라마 제작편수는 연간 400~500편이지만 최근 최종 발행 허가를 받는 수량이 줄고 있다. 질적 향상을 꾀하려는 의도다. 이와함께 인터넷을 통해 드라마를 시청하는 수가 TV시청자 수와 비슷해지고 있는 것도 큰 변화다.

▶공학의 눈으로 미래를 설계하라(연세대 공과대학 지음, 해냄)=4차산업혁명 시대에 기술에 대한 이해는 전공자들의 영역에 국한할 수 없지만 우리의 교육은 인문계와 이공계로 나뉘어 절반에게는 무지의 영역으로 남겨진 상태다. 연세대 공과대11개 전공의 교수 22명이 교양 수준의 공학 입문서를 냈다. 공학이란 무엇인지. 공학적 사고를 통해 세상을 보는 법, 최근 기술적 추세와 미래 기술까지 4차 산업혁명시대 우리가 알아야할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두루 담아냈다. 모바일 혁명과 인체와 기계의 직접 통신, 사물인터넷 등 연결의 혁신, 인공지능과 로봇, VR 등 최신기술의 동향은 가장 큰 관심거리다. 또한 인간의 인식능력, 메타물질, 유전자, 소재, 에너지 등 과학지식 및 기술혁신과 관련된 보다 근본적인 설명도 만날 수 있다. 질문의 전환을 통해 건축, 컴퓨터, 생태계, 신기술 등 지금까지 익숙했던 개념들을 새롭게 바라보거나 오래전부터 탐구되어 왔지만 최근 새로운 방식의 솔루션을 활발히 모색하고 있는 공정 등도 흥미를 자아낸다. 무엇보다 인문학적인 이해를 동반한 기술이 살아남는다는 통찰이 빛난다. 비전공자들도 생활과 연결 지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이윤미 기자/me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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