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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초등학교 테러로 6살 딸 잃은 아버지, 결국 딸 곁으로…

  • 기사입력 2019-03-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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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샌디훅 초등학교 총격 희생자 父 리치먼 사망

샌디훅 초등학교 총격 테러 희생자의 아버지인 제레미 리치먼이 25일(현지시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살로 판단했다. [AP]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로 6살밖에 되지 않은 딸을 잃은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살로 판단했다.

경찰에 따르면 제레미 리치먼(49)은 25일(현지시간) 오전 7시께 코네티컷 주 뉴타운 에드먼드 시청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사망 상태로 발견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리치먼은 2012년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로 당시 1학년에 재학 중이던 6살 난 딸 아비엘 리치먼을 잃었다. 학교를 덮친 이 비극적 테러는 학생 20명과 교직원 6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경찰은 “리치먼이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자살 방법이나 동기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신경뇌과학자인 리치먼은 딸의 이름을 딴 ‘아비엘 재단’을 설립해 뇌 연구를 통한 폭력 방지에 힘써왔다. 재단 사무실은 시청에 있었다.

그의 갑작스런 죽음에 정부 관계자와 친구들은 애도를 표했다.

아론 바하몬드 뉴타운경찰서 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사건이 일으키는 비탄을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여기서 다루고 있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고 슬픈 상황”이라고 WP에 밝혔다.

네드 라몬트 코네티컷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리치먼 가족의 일로 매우 가슴이 아프다. 이런 때엔 생각과 기도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다. 우리의 슬픔을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애도했다.

다니엘 로젠탈 뉴타운 시의회 의장은 성명을 통해 “오늘 뉴스의 비극적 무게를 설명할 말은 없다”면서 “제레미 리치먼은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버지이자 많은 사람들의 친구였다”고 말했다.

이어 “제레미가 왜 그의 생명을 거뒀는지 추측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우리 중 누구도 그의 아름다운 딸인 아비엘의 사망 후에 그가 느껴온 엄청난 상실감을 짐작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에서도 마조리 더글러스 스톤맨 고등학교 총격 사건을 경험한 두 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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