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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같은 폭염 온다…에어컨 미리미리 사자”

  • 기사입력 2019-04-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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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에어컨 매출 155% 급증


예년보다 일찍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통적인 에어컨 판매 성수기가 6~7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에어컨 성수기 달력도 한 달 이상 앞당겨진 셈이다. 지난해 40도에 이르는 역대 최고의 폭염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미리 에어컨 구매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도 에어컨을 비롯 일찌감치 여름상품 판매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2면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도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봄부터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티몬에 따르면 날씨가 비교적 따뜻했던 지난 1~16일 에어컨 매출은 전년 대비 155% 상승했다. 20도를 웃도는 온화한 날씨에 에어컨 구매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티몬이 최근 3년 간 에어컨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보더라도 매년 1분기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1분기 에어컨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58%, 297% 늘었으며,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교해 10% 가량 신장했다.

전구경 티몬 가전디지털실장은 “일반적으로 에어컨 판매량은 6~7월에 가장 높지만, 한꺼번에 수요가 몰려 에어컨 설치까지 한참 기다려야 한다”며 “이 때문에 미리 에어컨을 장만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했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이례적으로 강원도의 에어컨 매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 2016년 1%에 불과하던 강원도의 에어컨 매출 비중은 올해에는 6%로 껑충 뛰었다. 평균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강원도마저 최악의 폭염을 겪으면서 소비자들이 에어컨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티몬은 분석했다.

경기도(25%)가 서울(18%)을 앞질렀다는 부분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는 3년 전과 비교하면 역전된 수치다. 지난 2016년에는 서울(26%)이 경기도(22%)보다 4% 높았다.

경기도의 경우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단위 고객이 많아 미리 에어컨을 구매하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가 에어컨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3년 전인 2016년 4월 티몬 에어컨 매출에서 150만원 이상 고가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9%였다. 하지만 올해 4월까지 고가 에어컨 매출 비중은 80%로 대폭 늘었다.

이에 따라 2년 째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국내 에어컨 판매량이 올해에도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14년 연간 150만대 수준에 머물렀던 에어컨 판매량은 2016년 220만대, 2017년 250만대, 지난해 250만대로 치솟았다. 일반적으로 전세 계약과 맞물려 격년 주기로 호황을 맞는 에어컨 시장에선 이례적인 현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에어컨 구매와 교체 수요가 전년보다 덜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었지만, 현재 판매 추이를 보면 250만대를 넘어설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

박로명 기자/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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