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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성추행범 구속 동생 억울합니다”…철도특별사법경찰, 표적 촬영 논란

  • 기사입력 2019-05-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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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지하철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예방하기 위해 두손으로 휴대폰을 쥐고 있는 성추행범으로 구속된  동생. [청와대 청원게시판 동영상 캡처]
 철도특별사법 경찰의 팔과 어깨가 여성의 왼쪽 어깨와 머리에 밀착되어 있는 모습.동영상에 따르면 이런 불편한 자세가 8분이나 지속되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 동영상 캡처]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지하철 성추행범으로 구속된 동생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과 동영상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글쓴이가 올린 동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철도특별사법경찰이 한 시민을 표적촬영한 것을 두고 성추행 함정수사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성추행범으로 구속되있는 동생의 억울함을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정확히 1년 전 5월24일 오늘 발생한 일입니다. 동생은 이날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의해 동영상을 찍히고 한 달 뒤 조사 후 결국 11월 28일 재판에서 6개월 실형 선고를 받고 구속 수감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치소에서 5개월 넘게 억울한 옥살이 하는 동안에도 인터넷에 영상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여론이 아닌 재판으로 결백을 입증할 수 있을 거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판사님의 혜안과 공정한 판단을 끝까지 믿었습니다. 무죄추정 원칙 따위 기대할 수 없는 현실에도 눈앞에 보이는 증거만큼은 부정할 수 없을 거라 믿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제 여러분의 도움 외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대로는 대법원도 못 가고 끝납니다. 무릎 꿇고 빕니다. 동생은 하지 않았습니다. 어리숙하고 순진해서 손해만 보고 살아온 착하고 불쌍한 동생입니다. 제발 제 동생을 절망 으로부터 구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글쓴이가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마스크를 쓴 글쓴이의 동생과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그외 철도특별사법 경찰들의 모습이 비좁은 지하철 내부에 포착돼 있다. 

글쓴이는 ‘그래도 동생은 하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증거, 항소, 조서 3가지 동영상과 요약본인 3분여 가량의 유튜브 영상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실제 글쓴이가 올린 동영상을 보면 여성과 동생 주변에 철도특별사법경찰이 3명이나 있었고, 이 가운데 경찰 1명이 동생을 촬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동생은 만원 지하철에서 불미스런 일을 예방하기 위해 내내 두손을 모으고 있었다. 오히려 철도특별사법경찰 가운데 1명이 겨드랑이로 해당 여성을 누르고 있는 장면이 나오고 있다. 또 여성이 촬영하고 있는 철도특별사법경찰을 쳐다보자 영상이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도 나온다.

이와관련 사법부의 유죄추정을 규탄하고 증거주의 재판을 촉구하는 모임인 문성호 당당위(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대표는 “ 이 사건은 곰탕집 사건보다 더 심한 사법부 유죄추정 피해사례“라면서 ”구속된 동생과  접촉해서 억울함을 풀 수 있도록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하는 청와대 청원 게시판 글 전문


1년 전 5월 24일 이었습니다.

동생은 이날 지하철 수사대에 의해 동영상을 찍힌 사실을 모른 채 한 달 뒤 경찰서에 불려 간 뒤

결국 11월 28일 재판에서 6개월 실형 선고를 받고 구속 수감되었습니다.

구치소에서 5개월 넘게 억울한 옥살이 하는 동안에도 인터넷에 영상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여론이 아닌 재판으로 결백을 입증할 수 있을 거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판사님의 혜안과 공정한 판단을 끝까지 믿었습니다.

무죄추정 원칙 따위 기대할 수 없는 현실에도 눈앞에 보이는 증거만큼은 부정할 수 없을 거라 믿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도움 외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대로는 대법원도 못 가고 끝납니다.

무릎 꿇고 빕니다. 동생은 하지 않았습니다.

어리숙하고 순진해서 손해만 보고 살아온 착하고 불쌍한 동생입니다.

제발 제 동생을 절망 으로부터 구해주세요.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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