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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 뉴욕채널이 떴다

  • -실무협상 시기·장소·의제 집중 조율할 듯
    -“北美간 뉴욕 채널 유용성 다시 한번 증명”
  • 기사입력 2019-09-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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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국은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와 미 국무부 사이의 뉴욕 채널을 통해 사전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유엔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과 미국이 조속한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에 공감대를 이룬 가운데 양국이 ‘뉴욕 채널’을 통해 물밑조율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조셉 디트라니 전 북핵 6자회담 차석대표는 “지금 뉴욕 채널이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양국이 실무협상으로 복귀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며 이번 실무협상이 생산적이고 작년 6월 싱가포르 공동선언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8일 보도했다.

로버트 매닝 애틀란틱 카운슬 선임연구원도 “미 국무부가 현재 뉴욕 채널을 통해 북한과 비핵화 실무협상을 준비하기 위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양국 간 뉴욕 채널이 유용하다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되고 있다”고 했다. 켄 고스 해군분석센터(CNA) 국장 역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뉴욕 채널을 포함한 양국의 선호 경로를 통해 현재 실무협상을 위한 사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뉴욕 채널은 국교를 맺지 않고 있는 북미 간 사실상 유일한 공식 외교라인으로 뉴욕에 상주하는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와 미 국무부 사이의 실무접촉통로를 말한다. 북미는 이를 활용한 전화나 팩스, 방문 등을 통해 문서와 자료 등 서로의 입장을 교환해왔다. 1992년 김용순 당 국제담당 비서와 2000년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방미, 그리고 200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방북 당시에도 양국은 이 채널을 활용해 사전협의를 진행했다.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달부터 공식업무에 들어가 8개월가량 공석이었던 유엔주재 미국대사 자리가 채워졌고 뉴욕채널 역시 복원됐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크래프트 대사와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 간 만남이 있었는지를 비롯한 뉴욕 채널 가동 여부에 대해 “현재 발표할 만남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북미는 뉴욕 채널을 통해 실무협상 시기와 장소, 의제 등을 집중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내에서는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되더라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적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이와 관련해 매닝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미국이 수용할 수 없는 최대치 요구를 할 것이고, 요구되는 충분한 검증조치를 거부하면서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을 비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은 협상장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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