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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ABL생명 경영진 개편 매듭…매각만 남았다

  • 푸징수 그룹 CIO 이사진 합류
    옛 안방그룹 출신 물갈이 완료
    우리·KB금융 인수자로 유력
  • 기사입력 2019-09-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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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이 푸징수〈사진〉 안방보험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이사회 의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안방보험이 최근 해외 자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위탁경영을 맡은 중국 정부가 선임한 인사가 배치되면서 매각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전임인 야오따펑 의장은 임기를 약 1년 9개월 남긴 지난 6월말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안방보험 출신으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던 짱커 전 부사장에 이어 야오따펑 전 의장까지 사임하면서 구 안방보험 출신 임원들은 동양생명을 모두 떠나게 됐다.

푸징수 의장은 안방보험그룹 CIO로 소개되지만 실질적으로는 우샤오후이(吳小暉) 전 안방보험 회장이 체포된 후 중국 정부가 위탁 경영에 나서며 설립한 다자(大家)보험그룹의 CIO이다. 그는 올해 4월 다자보험그룹에 합류했다. 아비바, 스위스리 등에서 일했으며 바로 직전에는 메트라이프인베스트먼트 홍콩법인 상무로 재직했다.

사실상 중국 정부가 파견한 인사가 신임 의장에 취임하면서 안방보험의 위탁경영 기한인 내년 2월까지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3월 ABL생명도 시예저치앙 씨를 이사회 의장에 이어 대표이사로까지 선임됐다. 역시 중국 정부가 추천한 인사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매각시장에 나올 경우 유력한 인수자로는 우리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지주사로는 생명보험을 갖고 있지 않는 이들이 매각에 관심을 보이려면 안방보험의 2개 자회사를 통매각하는 게 흥행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양생명의 총자산은 지난 6월말 기준 약 33조원, ABL생명은 약 20조원이다. 두 회사의 자산을 합치면 52조원으로 삼성, 한화, 교보, NH농협생명에 이어 단숨에 국내 5위 자리를 꿰찰 수 있다.

한편 안방보험은 올들어 벨기에 자회사인 피데아(Fidea)와 네덜란드 자회사인 비밧(Vivat)을 매각하고, 최근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미국 내 호텔 15개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자산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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