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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딜라이브 인수 국회문턱 걸려 ‘올스톱’

  • 결국 합산규제 재도입 논의 연기
    ‘포기도 추진도 할 수 없는 상황’
    황창규 회장 후임 선임도 맞물려
    인수까지 넘어야할 산 아직 많아
  • 기사입력 2019-09-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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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딜라이브 인수 추진이 올스톱됐다. 국회의 높은 장벽을 넘지 못하는데다 회장 선임 이슈까지 겹치면서 인수 진행이 전면 중단됐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가 딜라이브 인수를 위해 꾸린 내부 TF 조직이 모든 업무 진행을 중단한 상황이다. 국회의 합산규제 재도입 논의 연기에 황창규 KT 회장(대표이사, CEO)의 후임 뽑기가 겹치면서 사실상 딜라이브 인수 추진이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KT스카이라이프의 딜라이브 인수 추진 때부터 수년간 KT의 유료방송시장 M&A를 준비해온 자문사들도 KT의 의사결정만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문사 관계자는 “국회의 합산규제 재도입 논의 자체가 계속 연기되면서 내부적으로 의견을 확정할 수 없다”며 “포기도 추진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KT는 유료방송시장의 합종연횡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2017년부터 케이블TV 인수를 검토해왔다. 지난해 1월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추진을 계기로 KT 또한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케이블TV 인수를 검토했다.

지난해 2월에는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인수 추진을 밝히면서 KT는 케이블TV 3위 사업자인 딜라이브 인수에 나서게 됐다.

다만 KT는 ‘합산규제’라는 걸림돌로 인해 인수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6월 합산규제 일몰 이후 재도입 논란이 거세졌다. 위성방송의 공공성 문제로 KT스카이라이프가 인수 주체로 나설 수 없게 됐고 결국 KT가 딜라이브 인수를 진행하게 됐다.

KT 내부에 딜라이브 인수 TF를 만들고 인수 추진에 속도를 냈지만 국회의 합산규제 재도입 논의 자체가 계속 연기되면서 KT는 손발이 묶이게 됐다.

아울러 KT는 새 CEO 선임 준비가 한창이다. 황창규 회장이 2017년 5월 정권교체 후 찾아온 온갖 외풍에도 현재까지 회장 자리를 지키면서 올 들어 일찌감치 차기 CEO 내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업계는 그동안 황 회장이 압수수색, 경찰소환 등으로 수차례 정부의 간섭을 받은 만큼 국회의 거센 반대를 뚫고 합산규제 재도입 무산을 추진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미 후임 찾기에 돌입한 상황에 딜라이브 인수를 위해 넘어야할 산이 많은 탓이다.

한편 유료방송시장은 케이블TV에서 IPTV로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업체 간 합종연횡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조만간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가 성사되면 가입자 수는 약 798만명으로, KT 진영의 뒤를 잇는 2위 사업자로 거듭난다. SK브로드밴드도 티브로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들은 약 777만명의 가입자로 LG유플러스를 바짝 뒤쫓게 된다.

김성미 기자/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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