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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동 마지막 촛불집회 “검찰개혁 최후 통첩”…“조국 사퇴” 맞불집회도(종합)

  • 서초동 사거리 참가자들로 인산인해
    “우리는 언제든지 다시 모인다” 주제로 마지막 집회
    우리공화당·자유연대 ‘태극기 집회’로 맞불
  • 기사입력 2019-10-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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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검찰 개혁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 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제9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정세희 기지/say@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토요일인 12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일대에서는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와 조국 법무부 장관을 규탄하는 맞불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들은 “검찰 개혁”과 “조국 사퇴”를 각각 외쳤다.

검찰 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제9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 이름은 ‘최후통첩’이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를 끝으로 당분간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검찰 개혁 의지를 국민하게 충분하게 제시한 점을 고려해 현 정부 법무부, 입법부 등이 검찰 개혁을 차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기다리는 의미에서 최후통첩이라는 주제로 시즌1을 종료한다”며 “우리는 언제든 다시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 시간 몇시간 전부터 서초동을 찾은 참가자들은 ‘검찰개혁 적폐청산’, ‘조국 수호 검찰개혁’, ‘검찰개혁! 정치검찰OUT’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조국수호”,“검찰 개혁”이라고 구호를 외쳤다.

이번 집회에선 한동안 논란이 됐던 인원 수와 관련, 이달 5일 열린 8차 집회 때와 마찬가지로 주최 측이 공식적으로 밝히기를 거부했다. 다만 주최 측은 8차 집회보다 10% 가량 더 모인 것으로 파악했다. 주최 측은 “누에다리에서 예술의 전당까지 1.7㎞, 서리풀터널에서 교대역 사거리까지 1.6㎞ 구간 도로가 꽉 찼다”고 주장했다.

실제 서초동 사거리는 모두 집회 참가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을 마지막 서초동 집회로 선언한 만큼 지방에서 올라온 참가자들도 많았다. 대법원 근처 도로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관광버스 여러 대가 주차돼 있었다. 광주에서 올라온 정모(43) 씨는 “검찰을 개혁달라는 목소리를 꼭 전달하기 위해 새벽부터 올라왔다”며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검찰 개혁을 외쳤으니 정부에서도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방송인 노정렬 씨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제기한 ‘KBS가 조 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모씨와 한 인터뷰 내용을 검찰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검찰 수사를 받는 사람과 인터뷰한 내용을 검찰에 크로스체크하는 게 맞느냐”며 “국민과 헌법 위에 군림하고 서로 빨대를 빨아 국민의 고혈을 빨아먹은 검찰과 언론, 친일 잔당을 국민의 촛불로 태워버리자”고 말했다.

언론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연사로 나선 최민희 전 국회의원은 “권력 비판이 언론의 사명이지만 언론은 검찰 비판은 하지 않고 있다. 검찰 개혁 다음은 언론 개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에게 묻는다. 권력 비판이 사명이라면서 왜 검찰은 비판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참가자들은 집회 참가자들은 검찰이 검찰개혁을 방해하기 위해 조 장관을 향한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분당에서 온 김모(34) 씨는 “조국을 향한 먼지털이식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검찰을 견제할 어떠한 장치도 없었기 때문에 이 지경에 이른 것으로 공수처 설치가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이들도 많았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온 한모(45) 씨는 “김학의 성접대, 장자연 사건도 검찰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가 심각한 상황으로 국민들은 검찰을 불신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누에다리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서는 조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낮 12시30분부터 서울역에서 ‘조국 구속 태극기집회’를 연 데 이어 이후 오후 4시부터는 서울성모병원 앞으로 장소를 옮겨 2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서울성모병원 정문 앞에서 국립중앙도서관 앞까지 이르는 7개 차로 약 250m를 차지하고 “조국 구속”, “문재인 퇴진”을 외쳤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서울성모병원 쪽을 향해 “대통령님 힘내세요” 등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후 서울성모병원 앞에서 반포대교 남단 고속터미널역 사거리 600m 구간을 행진했다가 돌아와 마무리 집회를 열고 오후 7시10분께 해산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초역 주변 집회 때문에 서초대로, 반포대로가 순차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서초역 인근에 94개 중대 5천여명 규모의 경찰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중이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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