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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결국 드러난 새로운 경제위기의 얼굴은…전쟁
기원전 481년 노(魯) 애공(哀公)은 사냥에서 알 수 없는 짐승의 목을 찔러 죽인다. 정체를 공자(孔子)에게 물었다. 상서로운 동물로 꼽히던 기린(麒麟)이었다. 공자가 탄식한다. “이제 나의 진리는 끝났구나” 춘추(春秋)의 마지막 ‘획린(獲麟)’이다. 기원전 481년께다. 진(晉)의 한(韓)·위(...
2019.08.07 11:24
[홍길용의 화식열전] 10년간 자라온 新위기의 얼굴…결국 전쟁
경제위기는 늘 반복되지만, 항상 다른 얼굴이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과연 다음은 어떤 형태의 경제위기가 도래할 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며 경계했다. 힘의 충돌, ‘전쟁’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08년 금융위기와 이후 유럽 재정위기는 글로벌 통화정책 ‘공조’로 극복했다지...
2019.08.07 11:24
[홍길용의 화식열전] 1876년 vs. 2019년…일본과 아베의 도발 ‘한달’
1876년 1월 일본은 일진(日進), 맹춘(孟春), 제이정묘(第二丁卯) 등 3척의 군함과 400여명의 병력을 조선에 보낸다. 전년 있었던 운요오(雲揚)호 사건에 대한 항의다. 일본이 불법적으로 우리 영해를 침입해 무력까지 행사한 사건임에도 조선이 국제법을 어겼다는 억지가 명분이었다. 일본군은 부산에 이어 강화를 공격, 불...
2019.08.01 15:15
[홍길용의 화식열전] 75년 브레튼우즈의 붕괴와 운요호의 귀환
제 환공(齊 桓公)은 기원전 679년 견(甄)에서 회맹하여 춘추시대 최초의 패자(覇者)가 되었다. 쇠퇴한 동주(東周)를 대신해 중국의 질서를 정한 일종의 국제협약이었다. 이후 진(晉), 진(秦), 초(楚), 오(吳), 월(越) 등으로 패권이 이어진다. 갈수록 회맹에서 패자들은 이른바 질서 유지자의 역할 보다는 자국 중심의 강자...
2019.07.22 11:36
[홍길용의 화식열전] 급증한 외인 단기자금…변동성 대비를
단기채 비중 34% ‘역대급’1년내 상환액만 42.8조원주식도 조세피난처 자금 증가주식·채권 동반강세 지속어려워상반기 주식과 채권 전반에 걸쳐 외국인 자금 유입이 심상치 않다. 규모는 막대한데 단기자금으로 추정되는 곳들로부터의 유입이 눈에 띈다. 2분기 들어 경기부진 우려가 커지고, 그에 대비한...
2019.07.15 11:22
[홍길용의 화식열전] 아베의 행패…되풀이 되는 역사
한국에 대한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수출규제 조치를 정확히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아베 측은 ‘제재’라 억지부릴지 모르겠다. 우리 쪽에서는 ‘보복’이 비교적 널리 쓰인다. 보복, 순 우리말로 앙갚음이란 남이 저에게 해(害)를 준 만큼 되돌려 준다는 뜻이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
2019.07.11 11:30
[홍길용의 화식열전]페이스북 제국화폐 ‘리브라’...주커버그의 치명적 음모(?)
글로벌통합 금융시스템소외ㆍ비효율제거 명분기존 금융시스템 식민화소수권력의 통제 우려도영국 화폐단위인 파운드(pound)의 표기 ‘£’이다. ‘L’의 필기체 ‘L’에서 만들어졌다. ‘리라’ 기호로도 불린다. 라틴어의 뜻은 ‘균형’이다. 고대 로마에서 무게 단위로...
2019.06.20 11:35
[홍길용의 화식열전] 금리인하 국면…주식 vs 채권 수익률은?
한국과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한껏 높아졌다. 경기가 안 좋아서다.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하고 위험자산 비중을 늘려야할까? 아니면 경기 부진이 확인됐으니 안전자산으로 피해야할까?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최근(6월12일)까지 주식(KODEX200)과 채권(KODEX국고채3년) 수익률을 비교해봤다. ...
2019.06.13 11:28
[홍길용의 화식열전] 한진그룹 이번에도 ‘비밀병기’는 정석기업
총수일가 지배 ‘개인기업’조현민 복귀처 의미 상당자금력 막강, 선택지 많아강성부 꺾을 ‘비대칭전력’조현민 진에어 전 부사장이 세간의 따가운 시선을 감수하면서까지 한진그룹 경영에 복귀한 배경에 대한 관측이 난무하다. 조원태 한진칼 대표, 조현아 칼호텔네크워크 전 대표 등과의 후계구도에...
2019.06.12 11:16
[홍길용의 화식열전] 분열? 통합?…‘정석’으로 복귀한 조현민의 수는?
후한이 삼국으로 쪼개지는 결정적 계기는 ‘관도대전’이다. 서기 200년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을 자랑하던 원소(袁紹)가 신흥세력인 조조(曹操)에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한 전투다. 하지만 패전 후 원소가 화병으로 죽은 후에도 양측은 약 1년간 대치한다. 원소의 세력이 워낙 커서 기선을 제압한 조조도 섣불...
2019.06.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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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국토부 “서울 집값 추세적 상승 어려워…신생아특례, 오르는 집값과 상관없어” [부동산360]
정부는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회복세를 보이는 데 대해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생아특례대출이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직접적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정부는 물량이 많은 3기 신도시 공급이 가시화되면 국민들의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이란 입장이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여의도지사 회의실에서 진행된 ‘주택공급 및 시장상황 점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전문가
부동산360
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