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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뭐래
지구,뭐래
“샤넬·에르메스도 엄두 못낼 이 패션쇼” 진짜 명품만 모였다? [지구, 뭐래?]
“쨍그랑!” 짙은 분홍색에 어깨와 배꼽을 드러낸 상·하의를 입은 모델이 숟가락으로 유리잔을 쳤다. 이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무대로 걸어갔다. 그러자 모델 뒤로 음식과 접시 등이 바닥에 나동그라졌다. 식탁보인 줄 알았던 흰 천도 사실 옷의 일부였던 것이다. 소셜네트워크에서 조회 수 수십만회를 ...
2023.02.14 13:51
“설거지해서 갖다 드릴게요”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자고 이렇게까지 [지구, 뭐래?]
설을 쇠고 헬스장 회원권을 끊은 직장인 A(30)씨. 외출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마시는 커피 양도 늘었다. 출근길에 한잔, 점심 먹고 복귀하며 한잔, 퇴근하고 운동 가며 한잔. ‘얼어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고집하다 보니 플라스틱 컵이 하루 3개씩은 버리게 된다. 텀블러를 하나 마련할까 하다가도 매번 설...
2023.02.11 20:51
“나쁜 줄만 알았는데” ‘믹스 커피’ 아무도 몰랐던 사실 [지구, 뭐래?]
“믹스 커피, 환경오염을 가장 덜 시킨다니” 한국은 명실상부 커피 시장의 큰 손이다. ‘하루 커피 한잔’의 공식이 통계로도 확인됐다. 2020년 세계 각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을 보면 한국인은 연간 367잔의 커피를 마신다. 프랑스(551잔)에 이어 세계 2위고, 전세계 평균(161잔)의 두배도 넘는다. 이...
2023.02.10 18:50
“케이크 담을 그릇 없으면, 안 팝니다” 이 사장님 배짱 , 뭐지? [지구, 뭐래?]
“케이크 하나 주세요.” “담을 그릇은요? 그릇 없으면 안 팝니다.” 얼핏 보면 마치 ‘신종 갑질’ 같기도 하다. 하지만 주인과 손님의 대화라면? 그것도 주인이 먼저 안 팔겠다고 하는 대화라면? 이유가 있다.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서다.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자는 ‘용기내 챌린지...
2023.02.05 17:58
“한달 4만원 음식쓰레기 처리” 이걸로 1200억원 모았다 [지구, 뭐래?]
“애플, 구글을 다 그만두더니 새로 한 사업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 한 달에 33달러(4만원)를 주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빌려주고 남은 음식 찌꺼기를 가져간다. 그리 특별할 것 없는 사업이다. 그런데, 이 사업에 쏠린 돈이 약 1억 달러(약 1232억원)에 이른다. 이게 일단 미국에선 특별하다. 미국은 음식물...
2023.02.03 22:01
“한강에 이런 일이?” 못 보던 ‘섬’ 출현…50년만에 떴다 [지구, 뭐래?]
서울 성동구 옥수동 강변북로 아래. 매일 수많은 차가 오가는 이곳에 요즘 마치 갯벌 같은 땅이 보인다. 고개를 갸웃할 만하다. 이게 원래 있었나? 결론적으론, 있었다. 50여년 전까진…. 1970년대만 해도 여긴 제법 규모가 큰 섬이었다. 사람이 살 정도였다. 하지만 이 섬의 흙을 퍼내 압구정 아파트 건설에 썼다. 그...
2023.02.01 15:51
“CD 요즘도 이렇게 많이 사?” 끔찍한 플라스틱 공포 [지구, 뭐래?]
“스트리밍이 대세로 자리잡은 지 오래, 요즘 앨범을 누가 사?” 이런 의문은 ‘돌판(아이돌판)’의 생태계를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K-POP(케이팝)과 팬덤의 성장에 힘입어 실물 앨범 판매량은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사실 앨범 구매는 듣기 위해서가 아니다. 팬덤 영향력을 과시하고 팬미팅 응모권...
2023.01.29 17:51
“순댓국 시키니 쓰레기만 20개” 이러다 ‘배달 쓰레기’에 묻히겠네 [지구, 뭐래?]
간단한 질문 하나. 하루에 쏟아지는 배달 쓰레기는 몇 개나 될까? 질문은 간단한데, 답은 알 수가 없다. 정부나 업계가 발표한 그 어떤 통계치로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배달은 진화하며 쓰레기도 진화한다. 자장면 정도나 배달했던 때라면 그나마 간단하다. 이젠 회, 디저트, 떡볶이, 족발, 배달되지...
2023.01.28 17:51
비싼 돈 주고 산 친환경 과일…“끔찍한 플라스틱이 웬말이냐?” [지구, 뭐래?]
“지구를 사랑하는 저탄소 과일, 플리스틱 쓰레기와 함께 드려요.” 정부가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친환경 농산물. 저탄소로 지구온난화를 줄일 수 있다는 식품들이다. 일반 과일보다 당연히 더 비싸다. 지구를 아끼고자 큰 맘 먹고 저탄소 과일을 사는 순간, 플라스틱 쓰레기도 같이 살 수밖에 없다. 돈 더 들여 저...
2023.01.22 19:51
“1월에 개나리 피었다, 끔찍해” 박진희 피켓까지 든 사연 [지구, 뭐래?]
“개화 시기가 3월 말인 개나리가 1월 초에 예쁘게도 피었습니다”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르는 푹한 1월 날씨가 의아한 건 사람뿐이 아니었는지 봄을 알리는 매화와 개나리 등이 전국 곳곳에 일찍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때이른 봄꽃을 마냥 반길 수는 없다. 배우 박진희 씨도 지난 14일 개나리 옆에서 &ldq...
2023.01.1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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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