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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대학생 서포터즈 대상 '화상면접' 진행… '언택트 채용' 동참
모바일 퓨처리스트 330여명 대상 화상면접 진행
KT네트워크 활용한 화상회의 방식
“면접자 불편 최소화 위해 자사 IT 기술 활용”

KT그룹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인 '모바일 퓨처리스트'. KT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간 모바일 퓨처리스트 서류전형 통과자 330여명을 대상으로 화상면접을 진행했다. [KT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KT가 현재 모집 중인 자사 대학생 서포터즈 '모바일 퓨처리스트'에 대한 화상면접을 진행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언택트 채용’에 동참하기 위함이다.

언택트 채용이란 화상면접, 온라인 설명회 등 비대면 방식으로 채용 과정을 진행하는 것을 뜻한다.

KT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간 모바일 퓨처리스트 서류전형 통과자 330여명을 대상으로 화상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은 KT 네트워크를 활용한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이뤄졌으며, 면접관 2명당 면접자 2~3명이 참가하는 다대다 형식으로 진행됐다.

모바일 퓨처리스트는 KT그룹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으로, 지난 2월 18기 모집을 시작했다. 면접을 거쳐 오는 3월 말부터 최대 100명의 학생들이 활동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대국민 주요 캠페인 기획, 고객 지향점 도출 프로젝트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SNS 콘텐츠 제작 등의 실무 경험도 해 볼 수 있다.

KT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비상 상황에, 면접자들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IT 기술을 활용했다”며 “KT네트워크를 이용해 큰 지연 없이 효율적으로 화상면접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와 상반기 채용시즌이 겹치면서 IT업계에선 언택트 채용 바람이 불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화상면접 도입과 함께 채팅형 인공지능 ‘챗봇(Chat Bot)’ 서비스를 강화하며 비대면 채용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카카오, LG전자 역시 화상면접을 진행 중이다.

이와 같은 비대면 채용 과정이 계속해서 확대되면 향후 기업들의 채용 구조 자체가 언택트 방식으로 급속하게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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