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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기업 70% “직원 절반이 디지털 역량 부족”
-워크데이 온라인 기자간담회 개최
-IDC공동 코로나19 경영환경 설문조사
-이상훈 지사장 "한국 지사 2배로 키울 것"
이상훈 워크데이 신임 지사장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워크데이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은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지만, 직원 절반이 디지털 역량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인사 및 재무 관리 애플리케이션 기업 워크데이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워크데이는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뢰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900여개 기업 부서 책임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중 국내 기업은 90개에 달한다. 국내 기업 조사 결과 72%가 디지털 전환을 최우선 과제라고 답했다. 57%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71%의 기업은 직원 중 절반 이하만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응답해 기업 차원 직원 디지털 역량 강화가 급선무로 떠올랐다. 특히 90%의 기업은 직원 전문성 강화 교육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88%의 기업은 재무 기획 및 예산 재편성 등의 전략 수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82%의 기업은 조직 구조를 재정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90%의 기업은 코로나 상황에 따른 TF팀 구성을 위한 직원 역량 파악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50%의 기업은 코로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조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인사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주요 과제로는 직원 유지 및 관리(50%), 직원 역량 관리(44%), 성과관리(42%) 등으로 나타났다. 보고 및 분석(37%), 교육(33%)이 그 뒤를 이었다.

이상훈〈사진〉 워크데이 신임 한국지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올해 인사 및 재무 정책의 커다란 변화를 겪어야만 했으며, 이는 기술적 분석 및 인사이트 도출 없이는 극복하기 어려운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고객들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워크데이 한국 지사도 2배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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