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군의 패트리어트 실사격 |
한국 공군이 도입한 패트리어트 체계는 2008년 국군의 날 처음 공개됐다.
발사대와 발사대 탑재 차량, ECS, 화력통제레이더 세트 등은 독일군 치장물자였지만 대대급 ICS(Information Coordination Station)은 미국에서 신규 제작된 시스템으로서 JTIDS Class 2M이 아닌 MIDS/LVT(Multifunctional Information Distribution System/Low Volume Terminal)-2가 Link 16 데이터 통신 터미널로 통합돼 있다.
ECS의 WCC 소프트웨어 등도 Configuration-1의 그것보다 개량된 프로그램이 통합돼 있다.
한국군이 도입해서 운용하는 패트리어트 체계는 PAC-3 Configuration-2에 해당된다.
한국군은 총 10개 포대의 패트리어트 체계를 도입했으며, 이 중 8개 포대를 전력화해 2개 대대를 편성했다.
한국군은 PAC-3 Configuration-2를 Configuration-3로 개량하면서 CRI(Cost Reduction Initiative) 프로그램의 ERINT(Extended Range Intercept Technology)
미사일 도입을 결정했으며, 이어서 2021년에 대탄도탄 능력이 뛰어난 MSE(Missile Segment Enhancement)를 전력화한다.
MSE는 기존 ERINT형보다 향상된 추진체계가 통합되면서 사거리와 고도가 더욱 증가하면서 ERINT보다 더욱 높은 고도에서 대탄도탄 교전을 할 수 있다.
PAC-3의 대탄도탄 교전 기회가 증가하여 요격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MSE와 ERINT탄 모두 Ka 밴드 능동 RF(Radio Frequency) 시커가 통합되면서 종말유도단계에서 능동 탐색을 하기 때문에 기존의 패트리어트 체계 사격통제레이더 세트에 통합돼 있는 TVM(Track Via Missile) 전용 안테나는 더 이상 필요 없어진다.
이 때문에 PAC-3 체계에 통합될 차기 화력통제레이더인 LTAMDS(Low Tier Air and Missile Defense Sensor) AESA 레이더 세트에서는 TVM 배열 안테나는 생략된다.
한국군의 PAC-3 개량 프로그램에는 신형 탄약(ERINT, MSE) 도입 이외에도 AN/MPQ-53 레이더를 AN/MPQ-65 레이더로 개량하여 탐지거리와 ECCM(대전자전) 성능을 향상시키고 PDB-8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며, 기존의 AN/MPQ-53 레이더의 AN/TPX-46 IFF 심문기와 Mode 4 암호 컴퓨터를 AN/TPX-57 IFF 심문기와 KIV-77 암호 컴퓨터로 교체하는 것과 ECS의 콘솔 교체 등 인터페이스를 향상시키는 것도 포함돼 있다.
안승범 디펜스타임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