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경북도지사, 대구시장이 전면에 나서서 해결할 때가 됐다고 본다”
권영진(사진) 대구시장은 6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해 이 같이 밝히고 “올해는 직접 나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는 구미지역과 갈등만 키웠는데 이 모든 것이(올해까지)연장선에 있어서는 안된다”며 “정부와도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영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 권 시장은 “과거처럼 공개적이고 소모적인 유치 경쟁을 해서는 곤란하다”고 설명한 뒤 “정치적이 아닌 실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원하는 공항이 들어서야 한다”며 “부산시민들 만을 위한 공항은 안된다. 부산이 의도하는 대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2 군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대구의 미래 공간을 완전히 바꾸는 것으로, 법절차에 따라 이전을 협의해 나가겠다”며 “올해 목표는 이전지역을 결정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끝으로 “2016년은 변화와 혁신의 강도와 속도를 높여 재창조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대구의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위한 도전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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