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신중한 선택 요구돼'
(지난 8일 오픈한 대구 'e편한세상 대신' 견본주택이 소비자들로 부터 외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헤럴드 대구경북=김병진 기자]대구 중구 대신동 대신2-3지구 주택재건축 사업인 'e편한세상 대신'이 지난 8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으나 열기가 시들하다.
(주)삼호가 건설하는 이 단지는 새해 들어 처음 분양에 나서는 대구지역 아파트여서 건설업계 등의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대구 달서구 월성동에 위치한 견본주택 주변에는 오픈날 오전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한산 모습을 보였다.
연초 추운 날씨에다 소규모 단지여서인지 내방객 숫자는 많지 않았으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오픈 첫날 오후 분위기로 미뤄 볼 때 앞으로 분양 열기가 살아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건설 업체는 8~10까지 주말 3일 동안 2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이를 믿는 소비자는 드물다.
견본주택 한 관계자는 "현명한 소비자는 e편한세상 대신의 가치를 다 알 것"이라며 "지난해와 같은 분양 열기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열기는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건설업계의 상술에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근 부동산 한 관계자는 "아파트 건설사가 다소 과대 과장된 홍보를 하는 경향이 많다"며 "분위기에 편승해 계약을 했다가는 낭패를 당한다. 소비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e편한세상 대신'은 지하2층~지상29층 7개동 총 467가구 규모로 59㎡(207가구), 84㎡(98가구) 모두 3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문의 (053)654-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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