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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도 안정세 무너질라... '젊은 층 이동 최소화" 요청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하면서 광주 방역 당국도 긴장의 끈을 조였다.

7일 광주시(시장 이용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타 시도 확진자와 관련해 2명이 추가로 감염돼 지역 확진자는 모두 2천976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명은 광주 남구 초등학교 학생으로, 전북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된 학원 강사와 밀접 접촉해 검사 후 확진됐다.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844명, 교직원 85명 등 929명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에서는 하루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다가 6일 11명으로 열흘 만에 두 자릿수로 늘어났다. 그나마 5명은 해제 전 검사나 격리 중 확진이 확인돼 동선이 없었다.

당국은 최근 확진이 늘어난 20∼30대 젊은 층 등에게 방역 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수도권 상황을 봐도 확진자 중 6월 마지막 주 방학을 맞이한 대학생 등 20대 비율이 급증하고 젊은 층이 자주 이용하는 유흥시설, 주점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동 최소화, 회식·모임·유흥시설 방문 자제, 증상 발현 시 즉시 진단 검사 등 방역 수칙을 꼭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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