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안)=김경민기자] 전라남도의회 부활 30주년 기념식이 8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김한종 전라남도의회 의장과 도의원, 김영록 지사, 장석웅 도교육감,역대 의장, 시군의회 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한종 의장은 기념사에서 “1952년 첫걸음을 뗀 지방의회는 군사정권에 의해 중단되는 굴곡을 겪기도 했지만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의 열망으로 1991년 부활한 이래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전남도의회는 주민의 대표자로서 지역현안 해결과 도민 권익 신장, 집행부 감시 견제 등의 활동으로 지방행정 민주화에 기여했다”며 “재정분권 확대·풀뿌리 주민자치 활성화·지방의회 위상 강화 등으로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에서 “전남도의회는 지난 30년 동안 도민의 든든한 대변자로서 지역 발전과 도민 행복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도의회가 도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석웅 도교육감도 “지방의회 부활을 통한 민선 지방자치시대 개막으로 행정과 복지서비스가 확대되고, 주민의 정책 참여가 강화됐다”며 “지방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자치 완성과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햤다,
이날 행사는 기념영상에 이어 축하메시지 영상 시청, 의정발전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도의회 역사를 그린 기념영상은 1952년 초대 의회가 개원한 이래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의 근간이 되어온 도의회의 의정활동과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의정·공감의정 실천 의지를 다지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상인과 청년 등 여러 도민이 축하영상을 통해 전남도의회 부활 30주년을 축하했다.
전남도의회는 의회 활동을 도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 사진전을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개최한다.
또 의정사의 체계적 관리와 의정활동에 대한 성과 분석, 도의회 발전방안 제시 등을 위한 ‘전라남도의회 30년사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용역 결과는 책자로 발간해 의정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