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비경의 여수 백도 전경.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전라도 여수를 찾은 방문객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는 총 384만 명에서 올해는 총 397만 명이 방문해 전년대비 약 13만 명(3.3%)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수요 증가 등 관광트렌드에 대한 여수 관광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코로나가 창궐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외지 여행객 수가 매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침체됐던 지역 관광업과 지역 경기에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서는 다양한 해양레포츠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하고 10일부터 9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하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방문객 안전관광에 신경을 쓰고 있다.
시는 관광지에 배치돼 있는 방역관리요원 배치기간을 기존 6월에서 11월까지 연장하고, 주요 관광지별 방역지침 준수점검도 철저히하는 등 철통방역에 나서고 있다.
차별화된 관광콘텐츠의 지속개발은 물론 여수를 찾는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관광아카데미’를 개최하는 등 민관이 함께 손잡고 최고의 해양관광휴양도시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과 365개의 섬을 보유한 여수가 최근 코로나시대 최적의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철저한 방역활동은 물론 정직과 친절의 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