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광주 광산구 우산동 한 생활용품 창고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헬기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광주 도심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접 건물로 번져 4시간 만에 꺼졌다. 12일 오전 6시 55분께 광주 광산구 우산동 한 유통업체 창고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야영물품과 생활용품 등을 보관 중인 창고를 완전히 태웠다. 창고 내부에서 부탄가스 통이 터져 '펑'하는 폭발음이 들리기도 했다.
불은 인접한 업체 2곳 창고와 주택 1채 등 주변 건물로 확산했다. 불길이 확산한 건물에는 가구창고가 포함돼 진화 작업이 어려움을 겪었다. 광산구는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란다"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되고 소방 헬기도 진화에 투입됐다. 진화는 화재 발생 4시간 만인 오전 10시 54분께 마무리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