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밤바다 거리 ‘낭만포차’와 순천웃장 국밥거리, 장흥 토요시장 등에서도 국산김치 사용 인증제가 시행된다.
전남도는 국산김치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전국 첫 시행한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표시제’를 도내 관광지 음식점에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생산업체에서 공급받거나,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음식점, 학교 등을 인증하는 제도로 전남도와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가 공동 추진한다.
지난 20일 기준 전남지역 유명 먹거리 골목 8곳 144개 음식점이 표시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7개 음식점은 인증을 마쳤다.
지역별로 여수 낭만포차 18개, 순천 웃장 국밥거리 17개, 장흥 토요시장 한우삼합 25개, 함평읍 장터 생고기비빔밥 18개, 무안 뻘낙지거리 19개, 영광 굴비거리 굴비정식 30개, 완도 전복명가거리 8개, 신안 섬 뻘낙지거리 9개업소 등이다.
현재까지 전남지역 국산김치 인증업체 사용표시제 지정 신청 실적은 2804개소다. 전남 인증목표인 5000개소의 56%, 전국에서 신청한 4583개소의 61%에 달한다.
이 밖에 전남도는 먹거리 관광지 등 음식점이 밀집한 지역의 상인회 등을 대상으로 ‘우수식자재 소비 확대 기반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품질 좋은 식자재 구입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경영비를 절감하면서 관광객에게 안심 밥상을 제공하도록 단체당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음식거리의 상인회(번영회), 협회 등은 일선 시군 농업부서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