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가격도 상승 폭 확대
한국 부동산원 자료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근 일년동안 연속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2021년 7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상승해 지난주 0.16%에 비해 크게 올랐다.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7월 첫째 주(6일) 이후 5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광산구가 수완지구 수완동과 장덕동을 중심으로 많이 올라 0.27%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북구(0.25%), 남구(0.18%), 서구(0.17%), 동구(0.12%) 순으로 올랐다.
북구는 광주역 인근의 신안동과 용봉동, 첨단2지구 위주로, 남구는 교육환경이 좋은 봉선동 중심으로, 서구는 교통 호재가 있는 치평동과 마륵동, 금호동의 상승 폭이 컸다. 올해들어 상승세가 두드러진 광산구와 북구는 1억 미만 아파트 거래가 활기를 띄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저가 아파트와 입지여건,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또, 중소형 아파트 등 재건축과 재개발 가능성이 있는 곳에 장기적 투자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역 전세 가격 역시 0.14% 올라 전 주 대비 2배 이상 상승 폭이 확대됐다. 자치구별로는 북구 0.18%, 광산구 0.17%, 남구 0.12%, 서구 0.10%, 동구 0.07% 순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