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타이어 광주공장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2021년 임금과 단체협상 미 타결을 이유로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지난 16~17일 '부분파업'을 벌인 노조는 오는 26일부터 광주와 곡성,평택 등 3개 공장에서 전면 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26일 야간 D조를 시작으로 27일 오전 B조와 오후 C조,야간 A조와 주간조 , 31일 오전 C조와 오후 D조, 야간 A조가 대상이다. 여기에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간 공장별 파업과 지명파업도 함께 진행한다. 노조는 26일부터 31일까지 휴일 근로와 연장 근로, 조기 출근도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우리 사주 1000만원 배분과 격려금 지급, 상여금 200% 반납분 기준 재 설정, 광주 공장 이전 계획 안 제시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원재료가 상승과 해운 대란에 따른 선박 물류비 급등, 미국 정부의 반 덤핑 관세 부과에 따른 경영 여건 악화로 추가 지급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