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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 사리함 불전함 절도 40대 구속
절도당한 사리함[장흥경찰서 제공]

[헤럴드경제(장흥)=황성철기자] 한 밤중에 절에 들어가 사리함 등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남 장흥경찰서에 따르면 A(48)씨는 10일 오전 5시께 0일 오전 5시께 장흥군 대덕읍 한 사찰 대웅전에 침입해 미얀마 부처 사리함 1점과 불전함에 있는 현금 10만원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지난 7일 해남군 송지면 한 사찰에 침입해 대웅전에 있던 불상 3개를 공구로 훼손하고 그 안에 들어있는 사리함 등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훼손한 불상에는 전남도 문화재인 금동여래입상도 함께 있었지만, 문화재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A씨는 이를 사찰에 버려뒀다.

그는 전국 명산을 소개하는 여행 가이드북에 대상 장소를 표시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용의자가 인근 사찰에도 침입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주변을 광범위하게 조사한 끝에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대구 동부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동대구역 식당에서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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