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검사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7월 중 광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절반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광주시(시장 이용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광주에서는 모두 4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연령대별로 10대 미만 16명, 10대 54명, 20대 144명, 30대 79명, 40대 68명, 50대 52명, 60대 이상 32명이다. 20∼30대를 합치면 223명으로 전체의 50.1%를 차지했다.
방역 당국은 젊은 층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데다 술집과 헬스클럽 등 활동량이 많은 다중 이용 시설을 통해 퍼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추가로 감염된 11명 중에도 6명이 20∼30대였다.
신규 확진자는 동구 호프집 관련 2명, 광산구 주점 관련 1명, 기존 확진자 관련 5명, 해외 유입 1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2명이었다. 이 가운데 6명은 가족 간 감염으로 확인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최근 감염 추세를 보면 젊은 층과 가족 간 전파 양상이 뚜렷하다”며 “가급적 다중 이용 시설 방문을 줄이고 가정 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