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주점서 마약혐의 외국인 3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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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목포)=서인주기자]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외국인 전용주점에서 마약을 집단 투약한 혐의로 베트남인 11명을 구속, 13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과 목포해경은 지난 5월 5일 새벽 목포의 한 주점에서 환각 파티를 벌이던 베트남인 34명을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해 3개월 간 조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해경과 수사 초기부터 수시로 연락하며 공조했으며 주범에 대한 체포영장을 조기에 발부받아 끈질긴 추적 끝에 마약 파티 현장을 급습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 사건의 주범 A씨가 시가 8330만원 상당의 엑스터시 1666정(833g) 밀수 사건의 범인임을 밝혀냈다.
또 A씨가 집에서 보관하던 1억5천만원 상당의 마약류(엑스터시 등 3종류)도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