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검사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휴가철을 맞아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다른 지역 방문과 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1일 광주·전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는 광주가 14명, 전남이 9명으로 모두 23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본격 피서철인 이날 확진자 대부분은 휴가철을 맞아 다른 지역을 방문한 뒤 가족 간 접촉으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일가족 3명(광주3400번·3401번·3406번)은 지난달 30일 확진된 3392번의 가족으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경주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광산구 체육 시설과 주점에서도 각각 각각 1명과 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12명, 22명으로 늘었다.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광주를 방문한 서울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경우들이다. 터키에서 지난 30일 입국한 지역민 2명도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중이다.
전남에서는 화순 3명, 목포 2명, 보성·순천·신안·완도에서 1명씩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화순에서는 휴가철을 맞아 담양 펜션을 다녀온 뒤 확진된 2007번과 접촉한 40∼50대 3명(2042∼204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목포에서는 호텔 종사자가 확진돼 전체 직원 17명과 투숙객 등을 대상으로 후속 검사가 진행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본격 휴가철에 타 지역 방문과 만남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며 “감염이 의심되면 선별 진료소 등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