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기자] 광주시체육회는 이상동 회장이 지난달 16일 법원의 결정으로 직무가 정지돼 규정에 따라 김광아(광주시양궁협회장·남진건설 대표) 부회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대행은 3일부터 업무에 들어가며 이 회장의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무를 대행한다. 김 대행은 광주 체육계 원로로서, 오랜 기간 시체육회 부회장을 지냈다.
지난 2007년부터 광주시양궁협회장을 맡으며 광주 양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대행은 “회장 공백을 최소화해 사무처 업무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상동 회장은 낙선한 전갑수·이강근 후보가 법원에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직무가 정지됐다. 재판부는 보궐선거 선거인단 배정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이 회장의 직무 정지 기간은 당선무효 확인 소송(본안 소송) 확정 시까지다.
낙선한 후보들은 무자격자 선거인단 참여, 금품 제공 등 불법 선거가 있었다며 법원에 당선무효 소송과 함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