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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평 ‘자동차극장’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지역경제 활성화 톡톡

함평자동차극장 로고

[헤럴드경제(함평)=김경민기자] 안전한 거리두기가 가능한 문화시설로 주목받는 전남 함평자동차극장이 개장 7개월여 전국적인 비대면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5일 함평군(군수 이상익)에 따르면 "전국 최고 시설을 갖춘 함평자동차극장이 지난 1월 29일 개장한 이후 누적 관람 차량 대수 7천500대가 다녀갔다"고 밝혔다.

함평자동차극장 입장 차량 대수와 수입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24일 일일 관람차량수가 150대로 극장 개장 이후 최대 기록이었는데 일주일만인 지난 7월 31일 하루 189대가 다녀가면서 일 최대 관람 차량 수를 경신했다.

자동차극장 입장권 판매에 따른 수입은 총 1억4천868만원으로, 군 경제 활성화에도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9일 이후 지역별 입장객 수를 분석한 결과, 목포 1천858대(28%)로 가장 많았고, 함평 1천711대(26%), 광주 1천499대(23%) 순이었다.

1992년 읍내 극장이 폐관된 후 영화를 관람하기 어려웠던 함평군민은 물론, 그동안 광주·여수에 위치한 자동차극장이 멀어서 쉽게 가지 못했던 지역민들이 함평 자동차극장으로 몰려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코로나19 확산이 전국적으로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함평자동차극장에서는 안전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며 “비대면 일상이 되버린 상황에서 이렇게 좋은 여가 생활은 없다며”앞으로 자동차극장과 연계해 지역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엑스포공원 황소주차장 일원에 개장한 함평 자동차극장은 상영장 2곳(나비관·황금박쥐관)과 매점 등을 갖추고 있으며, 매일(월요일 정기휴관) 오후 7시 50분부터 자정까지 개봉작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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