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양 경찰서 |
[헤럴드경제(고흥)=황성철기자] 전남 고흥에서 술에 취한 20대 관광객이 바다에 빠진 뒤 구조됐으나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3시쯤 고흥군 도양읍 한 접안시설 인근 벤치에서 관광객 A(26)씨가 바다에 빠졌다. 해경에 의해 구조된 A씨는 인근 의료 기관을 거쳐 광주 지역 대학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심폐 소생술을 통해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지만 의식은 아직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친구 2명과 벤치에서 술을 마시다, ‘발을 담그고 싶다’ 며 바다로 내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만취한 A씨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구체적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