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대형 음식점 및 북구 사우나 확진 잇따라
무더위에 지친 보건소 직원이 얼음 조끼를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기자]= 광주에서 주점·대형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늘면서 7일 하루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음식점·사우나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7명 더 늘었다.
3명은 광산구 소재 주점·PC·노래연습장 방문자와 접촉한 n차 감염 사례고, 1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 사례로 확인됐다. 2명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확진자가 지난달 31일 담양 대형 음식점을 방문, 직원 2명과 손님 4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했다.
일부 확진자가 북구 소재 사우나를 방문했다가 이곳에서도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올여름 광주의 집단감염 현황은 광산구 주점·PC방·노래연습장 63명, 남구 해외유학생 21명, 광산구 체육시설 16명, 서구 유흥주점 16명, 동구 호프집 15명, 수도권 유입 음식점·사우나 11명, 제주 게스트하우스 관련 8명이다.
수도권 집단감염 여파도 여전하다.
광주에서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영어학원 관련 82명, 수도권 방문 및 소모임 관련 25명, 경기도 골프 모임 관련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시는 전남도와 협조해 담양 소재 음식점과 북구 소재 사우나 방문자를 파악하고 접촉자를 분류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