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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산단 3년 간 화재원인 27.2%가 ‘자연발화’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산단 내 화재원인의 27.2%가 자연 발화로 집계돼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자연발화란 대기의 일반적인 환경조건에서 별도의 열원이 없더라도 물질 스스로 발열해 발화에 이르는 현상을 말한다.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 간 여수국가산단 내 총 화재건수 36건 중 자연발화가 9건(27.2%)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여수산단 내 폐기물처리장에서 자연발화로 밝혀진 화재가 발생했으나 초기 진화에 나서 다행히 별다른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자연발화에 의한 화재 예방법은 지속적인 환기로 유증기 및 열의 축적 등을 최소화하고, 예방 순찰 등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자연발화에 의한 화재는 대표적으로 석탄 적재장 및 밀폐된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데, 최근 폭염으로 인해 폐기물 등의 적치 상태에 따라 자연발화 위험성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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