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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임시 일자리만 늘었다
7월 취업자 1만3000명 증가했지만 대부분 임시직
광주시 7월 고용동향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기자] 지난달 광주·전남 취업자가 1만3000 명 늘었다.

하지만 취업자 증가가 공공근로 등 임시 일자리 확대가 대다수를 차지해 코로나19 충격이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7월 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취업자는 75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0명 증가했다. 전남 취업자는 99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9000명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취업자가 가장 적었던 지난 1월(광주 72만4000명·전남 92만명)과 비교하면 10만명 이상 증가했다. 광주는 5월 75만4000명으로 최대를 기록한 뒤 6월 4000명이 줄었다가 이번에 다시 회복했다.

전남은 6월에 100만2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7월에는 1만명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별로 광주는 건설업(9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4000명), 도소매·숙박·음식업(4000명) 등에서 늘었으며 광공업(9000명)과 농림어업(4000명)은 줄었다.

전남은 전기·운수·통신·금융업(7000명), 사업과 공공서비스업(2만 4000명), 농림어업(1만명)에서 증가하고 광공업(1만 7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 2000명) 등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취업자는 늘었지만 무급 가족 종사자나 일용 근로자가 크게 느는 등 일자리의 질은 나아지지 않았다.

광주는 상용 근로자는 1만명이 줄어든 반면 일용 근로자가 무려 1만3000명이나 늘었다.

전남도 비임금 근로자 중 자영업자가 1만2000명이나 늘었으며 임금 근로자 중 임시근로자가 4000명 증가했다.

취업 시간에서도 임시직 비중이 높은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2만3000명과 2만7000명이 늘었다. 실업자와 실업률은 광주가 2만7000명과 3.4%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2000명 줄고, 0.3%포인트 떨어졌다. 전남은 1만8000명과 1.8%로 각각 8000명 줄고 0.8%포인트 하락했다.

전남 7월 고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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