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유승민 두려워 한다”
유승민 전 의원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호남지역 유권자 지지를 얻기 위해 광주를 찾은 국민의 힘 대선 경선 주자 유승민 전 의원은 10일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따라잡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자신이 최종 승리할 것이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당에서 광주·전남당협위원장 간담회에 앞서 언론인들과 만나 “국민의힘 경선은 윤석열·홍준표·유승민의 싸움이다”며 민주당이 제일 껄끄러워 하는 후보는 유승민이다”고 강조했다.
또 “유권자들은 누가 후보가 되면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느냐,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놓고 후보들을 평가하고 있다”며 "조만간 지지율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호남 전략에 대해서는 “우선 광주·전남 시도민은 저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며 “대구와 광주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도시가 영호남이 같이 살아갈 수 있는 미래이다”며 “지방대학 졸업자들이 수도권으로 직장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악순환을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 전 의원은 “5년 뒤 청와대를 떠날 때 ‘저사람 뽑았더니 대한민국이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