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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c광주방송 여론조사, 이재명 앞서
무등일보 여론조사, 이낙연 앞서
이재명 이낙연 여론조사 '혼전'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호남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kbc 광주방송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만 18세 이상 광주·전남·전북 유권자 1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지사 42.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39.8%로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불과 2.5%포인트(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3.8%), 박용진 의원(2.4%), 김두관 의원(1.8%)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전남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각각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전북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8.4%포인트 차로 1위였다. 전체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40.3%로, 29.1% 인 이낙연 전 대표에 11.2%p 앞선 1위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내용은 kbc 광주방송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등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0~21일 광주·전남지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600명(광주 800, 전남 800)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공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40.4%는 이낙연 전 대표를, 38.0%는 이재명 지사를 각각 선택했다.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인 2.4%포인트 차이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4.6%), 박용진 의원(2.5%), 김두관 의원(1.8%)이 뒤를 이었다. 무응답자도 12.6%나 돼 이들의 표심이 어떻게 작용할 지도 관심을 모은다.

광주의 경우 ‘이재명 38.1% vs 이낙연 37.6%’로 0.5%포인트 차이, 전남은 ‘이낙연 42.4% vs 이재명 38.0%’로 4.4%포인트 차이였다. 두 격차 모두 오차범위 내(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였다.

범보수 대통령 후보 적합도는 홍준표 의원이 32.8%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유승민 전 의원(14.5%), 윤석열 전 검찰총장(9.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0%), 원희룡 전 제주지사(3.2%), 최재형 전 감사원장(2.2%) 이 뒤를 이었다.

차기 광주시장 적합도 조사에서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30.2% 지지율로 이용섭 광주시장(22.5%)을 오차범위(±3.5%포인트) 조금 벗어난 7.7%포인트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 이어 김주업 진보당 후보 4.7%, 정준호 변호사 3.8%였다.

차기 전남지사 적합도 조사의 경우 김영록 현 도지사가 47.2% 지지율로 13.3%에 그친 장만채 전 전남도 교육감 등 다른 후보들을 압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점기 진보당 후보는 5.3%였다.

이번 조사는 광주의 경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9.6%다. 전남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8.5%다. 조사 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지난 6월말)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무등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의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 순회경선의 투표율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광주·전남 지역의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는 전체의 40.29%가 참여했다. 40% 선을 턱걸이하기는 했으나, 앞선 대구·경북(63.08%), 강원(44.13%), 세종·충북(41.92%) 등의 수치에 비교하면 낮은 편이다. 더욱이 호남이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관심도가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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