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로고 |
[헤럴드경제(무안)=김경민기자]무안경찰서는 농공단지 내 빈 창고를 임대하여 중국산 소금 약 260톤을 매입한 후 신안 천일염으로 재포장하여 유통한 소금 도매업체 대표 부부 등 13명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무안경찰이 현장에서 압수한 중국산 소금은 약 120톤으로 시가 약 1억 2천만 원 상당이다.
경찰은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 천일염 포장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킨 경로를 추적해 보니 해남 일원 염전 및 절임 배추공장 등에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했다.
범인들은 국내에서 천일염 생산지로 손꼽히는 신안천일염, 해남꽃소금, 백조표 포장지를 사용하여 국내산 천일염으로 둔갑시켰다. 현재 경찰은 범인들이 추가로 유통시킨 중국산 소금이 더 있는지 추적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윤후의 무안경찰서장은 “식품의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는 국민의 신뢰를 크게 저버리는 행위”라며 “김장철을 앞두고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