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된 경주 남산동 소재 '염불사지 동서삼층석탑' 모습.[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 남산동에 있는 '염불사지 동서삼층석탑'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30일 경주시에 따르면 염불사지 동서삼층석탑은 동탑과 서탑으로 나눠 축조된 석탑으로, 통일신라 8세기 전반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석탑이 위치한 염불사는 12세기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 석탑이 통일신라 석탑의 전형과 양식사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가치가 충분하다고 보고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앞서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2003년부터 시행한 발굴조사를 통해 흩어졌던 염불사지 동서삼층석탑 탑재를 확인한 바 있다.
이후 2007년 6월 복원 정비 착공에 나서 2009년 5월 복원 정비를 마쳐 현재까지 그 원형이 비교적 잘 보전돼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염불사지 동서삼층석탑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예고 기간은 공고일로부터 30일이며 이후 '보물'로 정식 지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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