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바지게 포GO 페스티벌'이 열려
울진바지게 포GO축제 포스터(울진군 제공)
[헤럴드경제(울진)=김성권 기자]알록 달록 짙은 가을색이 내려 앉는 경북 울진에서 이색 가을축제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진군에 따르면 9~10일 울진바지게시장에서 '울진바지게 포GO 페스티벌'이 열린다.
바지게는 발채를 얹은 지게로, 바지게꾼으로 불린 보부상들이 울진지역에서 생산된 미역, 어물, 소금을 바지게에 지고 12령을 넘어 내륙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교환했다고 전해진다.
이번 페스티벌 주제는 '지르GO, 놀GO, 먹GO, 담GO'다.
9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목소리가 크다는 생각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하는 소리지르기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만화 주인공으로 변신하는 코스프레 행사도 진행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야시장에서는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야시장에서는 19세 이상 참가자에게 맥주 1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10일에는 개인 SNS에 인증만 하면 시장 상품권을 지급받아 먹거리를 살 수 있다.
먹거리를 산 영수증으로 다트 게임에 참여,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리마켓과 로컬푸드 직매장 등이 운영된다.
손병복 군수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면서 "상인, 군민, 관광객이 상생하는 특화된 전통시장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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