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계명대가 지난 7일 교육부가 주최한 '2022년 제1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에서 교육 기부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교육 기부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19년 이후 두 번째다.

대한민국 교육 기부 대상은 교육 기부 활성화에 이바지한 우수 기관과 단체, 개인 등을 발굴해 수여하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이다.

계명대는 2002년 국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건학이념과 교육목표에 부합하는 사회봉사와 교육 기부 정책을 마련하고 전공융합혁신사업(EUP) 및 멘토링 사업, 소외 계층 대상 교육 봉사 등 여러 활동을 개발·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공헌에 기여하고 있다.

교육 기부 봉사의 핵심 추진전략으로 일상에서의 봉사활동 및 교육 기부를 통한 인성교육 강화,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이웃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과 교육 기부, 세계시민으로서 책임감을 키우는 국외 교육 기부 봉사 등을 설정했다.

각 전략별로 사회봉사 교육과 활동을 세분화해 총장 직속 기구인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 계명카리타스봉사센터'를 두고 있다.

또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지역 동반 성장과 교육격차 해소 등을 위해 대학이 보유한 인적 전문성과 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혁신 프로그램을 기획·발굴하는 전공융합혁신사업(EUP)을 추진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인문예술 정신 확산과 다문화 취약계층 지원, 초중고 교육지원, 지역 환경 개선, 자원봉사단 운영 등 5개의 범주에 학과(전공)별로 26개 팀을 조직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실제로 다문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기초 음악교육을 시행해 오케스트라 협연까지 한 '계명 엘 시스테마'를 비롯해 결혼이주민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한국어문화교육, 지역 초등학교 영어교육 멘토링 등을 펼쳤다.

이밖에도 코로나19 극복 희망나눔 캠페인 및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문화교실, 상상의 동산 및 동화책 만들기 프로젝트, 지역연계 교육봉사 프로그램,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대학생 청소년 지원사업, 국외 봉사활동 등 다양한 교육 기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대한민국 교육 기부 대상을 받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대학의 자원과 역량을 살려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지역을 혁신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기 위해 그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