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만 달러 수출협약 체결…23일까지 수출상담회 계속돼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영주시 제공)
[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24일간 대장정에 들어간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반환점을 돌며 순항하고 있다.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인삼의 산업화·세계화를 위해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24일간 영주시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풍기인삼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개막 11일 만에 관람객 43만 명을 돌파했다.
인삼시장, 인삼캐기체험장, 선비세상 등 연계행사장 방문객 10만 여 명을 포함하면 53만여 명이 영주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처럼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고려인삼 시배지, 1500년 인삼재배역사를 자랑하는 풍기인삼을 저렴하게 살 수 있고 각종 전시관을 통해 인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면서 다양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장년층을 위한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엑스포 기간 중에는 ‘날마다 축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매일 문화행사를 펼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건강을 함께 선사하고 있다.
엑스포 주제관·생활과학관·미래관·홍보관 등 4개 전시관은 인삼에 대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의학·과학적 효능·의약품·화장품·바이오·제과·음료 등 다양한 제품 전시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해 남녀노소 모든 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외 시장에 풍기인삼을 알리고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인삼교역관은 K-인삼 산업의 수출 경연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외 시장 네트워크 구축이 쉽지 않은 국내 인삼 업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행사장 전경(영주시 제공)
지난 10일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연계 해외 우수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830만 달러 포함 1790만 달러 수출협약 2600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엑스포 기간 중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학술대회와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오는 12일에는 '코로나19와 인삼의 효능'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15일 엑스포 행사장 주무대에서는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해 재미있게 인삼과 우리 삶의 관계를 알아가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이밖에도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2022 IFBB 세계피트니스여자선수권 및 남자월드컵대회가 열린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엑스포 개최로 영주와 풍기인삼 발전의 새로운 도약대를 마련했다”며 “이번 엑스포가 영주의 농업과 관광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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