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이 낙동강, 내성천, 운곡천, 재산천, 석천계곡 등 주요하천에 다슬기 치패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봉화군 제공)
[헤럴드경제(봉화)=김성권 기자]경북 봉화군은 10개 읍·면의 낙동강, 내성천, 운곡천, 재산천, 석천계곡 등 주요하천에 다슬기 치패(어린 다슬기) 100만패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13일 군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방류 행사는 생태계 보존과 지속가능한 풍요로운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2022년 마을어장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방류된 다슬기는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 양식장에서 생산해 수산생물 전염병검사에서 합격한 우수한 치패다.
다슬기는 하천이나 계곡의 바닥에서 무리지어 서식하면서 물고기 배설물, 이끼 등 유기물을 먹고 자라 하천의 청소부로 불린다. 수질정화와 자연생태계 복원에 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명호면 청량산 계곡과 소천면 현동천에 버들치 치어 4만미와 붕어, 잉어 4만미를 방류한 바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방류도 중요하지만 방류된 치어와 치패가 불법 포획되지 않도록 내수면 자원에 대한 보전의식을 확산시켜 지속적인 수산자원의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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